종근당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칸타벨에이'를 지난 2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칸타벨에이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칸데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등 고혈압 치료약물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더한 제품이다. 해당 성분의 복합제는 칸타벨에이가 국내 최초라는 게 종근당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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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칸타벨에이 [종근당 제공] |
종근당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국내 17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칸타벨에이의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54명을 칸타벨에이 투여군과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투여군, 칸데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병용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칸타벨에이는 대조군에 비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통계적으로 감소했으며 혈관 수축 혈압(MSSBP) 변화량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종근당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칸타벨에이의 용량을 칸데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각각 8‧5‧10mg, 8‧5‧20mg, 16‧5‧10mg, 16‧5‧20mg, 16‧10‧40mg 등 5가지로 구성해 환자의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하도록 출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아토르바스타틴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제가 부족해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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