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상품 조회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30일부터 '잇다' 가동

금융정책 / 오민아 기자 / 2024-06-27 10:19:11
오프라인 위주 서민금융, 온라인 확장
조회부터 대출까지…고용·복지 등 연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서민금융 서비스를 조회부터 대출까지 한 곳에 모은 온라인 종합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운영이 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잇다를 통해 금융·고용·복지를 연계지원해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두텁게 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그래픽=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은 2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를 골자로 하는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을 밝혔다.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조영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임을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이 참석했다. 

 

잇다는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민금융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수요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시행까지 ‘한 번에’ 서비스를 받도록 할 뿐만 아니라,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잇다에서는 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해 금리와 한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조회 가능한 상품은 새희망홀씨와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다. 

 

이 가운데 이용을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개별 금융회사에 대출 신청도 가능하다. 

 

잇다가 이용자에게 보증서를 발급해 주고, 해당 보증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회사를 한꺼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고용-복지 연계 상담이나 채무조정 등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했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이용자가 연체할 가능성도 사전에 파악해,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고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플랫폼(2025년 구축 예정)을 통해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분들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복합지원 방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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