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H-모빌리티 클래스’의 모집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H-모빌리티 클래스는 미래 이동수단 주요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이공계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 |
▲ ‘H-모빌리티 클래스’ 교육생 모집 포스터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를 대상으로 총 1020명의 이공계 대학‧대학원생을 선발하고 기본과정‧심화과정을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13일 오전 10시까지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부문별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전동화 부문에서는 ▲연료전지 ▲배터리 ▲모터 ▲전력변환,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인지 ▲판단 ▲제어 ▲통신 및 네트워크,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로봇 운영체제(ROS) ▲기구학 ▲동작계획 ▲센서 ▲로봇팔 모션 ▲제어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신규로 편성된 로보틱스 분야의 심화 과정은 해커톤 과제 수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의 교육생은 현업 멘토의 코칭을 통해 더욱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H-모빌리티 클래스’의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현대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심화 과정을 수강하는 교육생 중 우수 학습자로 선발되는 교육생은 추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 분야의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H-모빌리티 클래스가 국내의 우수 인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