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업무협력

금융·보험 / 박선영 기자 / 2026-09-21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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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소기업 발굴부터 관계망·부실 위험 분석…여신관리 고도화 모색
지역금고 시범테스트 추진…실제 업무 적용성 확인 후 협력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데이터 기반 유망기업 발굴과 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와 조봉업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등이 참석했다.

 

▲ 17일 여의도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홍두선 대표이사(오른쪽)와 조봉업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평가데이터 제공]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국평가데이터가 축적한 기업정보와 분석 역량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역금고 업무에 접목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기업 발굴부터 여신 리스크 관리, 대출 이후 모니터링까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평가데이터는 150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소규모 기업을 발굴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기업 간 관계망을 활용한 위험 분석과 사후 모니터링,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조기경보 등도 협력 대상이다.

1500만개 데이터는 단순한 기업 명단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재무·신용·거래정보와 기업 관계망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업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과 제품·서비스, 특허, 재무, 거래처, 고객 유형 등을 종합해 유사 기업을 찾아내는 분석에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업 관계망 데이터는 개별 기업만 놓고 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거래처 등 연결 관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정 기업의 위험뿐 아니라 거래 관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파악하고 여신 실행 이후 기업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지역금고 입장에서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기업을 평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날 수 있다. 중소기업 여부는 업종별 3년 평균 매출액 등 규모기준과 독립성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업종마다 기업 규모와 사업 특성이 다른 만큼 재무제표 외 거래정보와 관계망 등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 기업 분석을 보완할 수 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분석으로도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한 ‘크레탑 AI Plus+’는 재무·신용·거래정보와 관계망 등을 AI가 분석해 기업개요와 재무·매출·리스크, 성장잠재력, 비교기업, 기업가치 등을 담은 보고서를 생성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하루 이상 걸리던 기업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을 약 10분으로 단축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우선 데이터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 시연과 기술 지원을 진행한다. 양 기관 협의에 따라 일부 데이터 또는 웹 서비스에 대한 시험 접근 권한도 중앙회나 지역금고에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중앙회와 개별 지역금고 사이의 협력을 조율한다. 필요하면 지역금고가 직접 시범테스트와 평가에 참여해 실제 여신 업무에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지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실제 여신 업무로 협력이 확대되면 기업 발굴부터 심사 지원, 사후 모니터링과 부실 위험 조기 포착까지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특히 지역 기반 소규모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정보 부족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던 기업을 어떻게 발굴할지가 이번 협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기업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현장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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