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중대형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인덱스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액티브 유형의 국내 주식 배당주 펀드와 비교해서도 연초 이후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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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자산운용] |
배당성장 기업은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을 말한다. 이 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금융업을 36.03%로 가장 많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서비스업(9.64%), 화학(9.07%), 보험(7.37%), 유통업(6.16%) 등도 담았다. 종목별로는 LX인터내셔널, HD현대, 제이알글로벌리츠, GS건설, 하나금융지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수경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 퀀트운용팀 매니저는 "정부의 구체적 정책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승 추세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저PBR 관련 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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