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기술 '육지 넘어 바다로'…동아ST, 스마트병동·해상의료 동시 공략

제약·바이오 / 김민준 기자 / 2026-10-15 09:51:03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부산대병원·메쥬 등과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환자 모니터링 체계 구축
원양선박 대상 AI 의료지원 시스템 개발…현장 실증·국제인증 협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범위를 병원에서 해상환경까지 넓힌다. 병원 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병동 구축과 의료 접근성이 제한적인 원양선박의 선원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통신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해상환경에서도 이상징후를 탐지하고 의료진과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병원에서 활용하는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해상 의료서비스 지원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 동아ST, 부산대병원, 메쥬, 피플앤드테크놀러지가 스마트병동 구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동아ST]

 

1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부산대학교병원과 스마트병동 구축 및 AI·웨어러블 기반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은 스마트병동 구축과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개발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 메쥬,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HiCardi M350'을 활용한 스마트병동 구축에 나선다.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환자 안전성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동아에스티는 사업 추진과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현장과 운영환경을 제공하며 시스템 적용 및 운영성과 평가를 맡는다.

 

메쥬는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과 시스템 구축·기술지원을 담당하며,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의료기기 및 관련 시스템의 도입과 설치·운영을 지원한다.

 

병원 내부에 적용하는 환자 모니터링 기술과 별도로 해상환경에 특화된 의료 지원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 메쥬와 함께 온디바이스 AI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해상의료 지원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원양선박 등에서 선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의료진과 연계해 적절한 의료적 대응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생체신호 분석과 이상징후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진료기록 자동화와 실시간 다국어 번역, 의료 의사결정지원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통신 대역폭이 제한되거나 연결이 끊기는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원양선박 등 실제 해상환경에서 임상적·기술적 실증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 인허가와 국제인증, 글로벌 표준화에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해상의료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대형 국가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의 공동 기획과 유치도 추진한다.

 

해상의료 시스템 개발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제품·서비스 기획과 제품화, 인허가 및 국가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융합의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임상적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메쥬 등 솔루션 업체는 AI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생체신호 분석 기술, 관련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사업실을 신설하고 중장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진단을 비롯해 예측과 관리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서비스까지 연계한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 서비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