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화유리사이클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서울 양재사옥에서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 산하 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화유리사이클과 ‘인도네시아 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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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이날 체결식에는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부사장)과 바오 웨이 화유리사이클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터리 순환경제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스크랩)과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새로운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회수된 스크랩과 배터리를 파·분쇄해 ‘블랙매스(Black Mass)’로 만드는 과정을 전처리, 여기서 니켈·코발트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해 원소재로 만드는 과정을 후처리라고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 그린파워’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스크랩을 회수해 화유리사이클의 현지 시설에서 블랙매스로 전처리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광물 사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재활용 밸류체인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양사는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배터리 수명 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순환경제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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