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약 2047억원, 대우건설 51% SK건설 49% 지분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대우건설은 SK건설과 함께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2단계 LNG Package 건설공사 계약을 8월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단계 공사에 이어 2단계 공사도 수주하며, 명실공히 국내 LNG 플랜트 분야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사를 발주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주)(KET)는 한국석유공사(KNOC)가 49.,5%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SK가스 45.5%, 일본 MOLCT社가 5%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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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
본 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천㎘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백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SK건설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2단계 LNG Package 공사의 공사비는 약 2047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많은 국내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LNG 플랜트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과 수주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 상반기 나이지리아에서 2조원이 넘는 LNG 플랜트 EPC 공사를 수주했고, 국내에서는 울산 북항 LNG Package 공사 1, 2단계를 연이어 수주하며 LNG 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발주되는 신규 LNG 플랜트 공사 및 저장시설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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