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분기 누적 영업익 3399억원…전년比 8.7%↑

전기전자·IT / 황성완 기자 / 2025-10-30 09:34:55
매출액 4조1939억원으로 전년比 5.9%↑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223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LG CNS 마곡사옥.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4조1939억원, 영업이익 339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LG CNS의 주요 성장 엔진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성장한 2조 4,692억원을 기록했다.

 

AI 분야에서 LG CNS는 금융 및 공공 AX 사업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금융 영역의 AI·데이터 플랫폼 사업 및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기상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주요 공공 분야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국가대표 소버린 AI 모델 ‘엑사원(EXAONE)’, LG CNS와 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LLM 등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LG CNS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규모·고난도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7,79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상반기 수주한 방산(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정유(디지털트윈 사업), 공공(강원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무인운송로봇 사업), 제약(생산관리 시스템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완료해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 2차전지 제조 확대에 따른 공정 물류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뷰티, 푸드, 패션, 방산 등 K-산업의 성장에 따른 물류 투자 증가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9,453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K-뱅킹 시스템 수출을 선도하며 글로벌 금융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은행 차세대 카드 시스템,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은행 뱅킹 현대화 사업 등을 수행 중이며,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고보조금을 유통하는 ‘프로젝트 한강’ 2차 시범사업도 수주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사업도 순항 중이다.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출시해 에이전틱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전틱웍스’의 경우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과 개념검증(PoC)를 추진 중이며, ‘에이엑스씽크’는 LG 계열사 및 대외 고객 약 20곳과 도입 논의 중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2년정도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AI 박스’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의 RX(로봇전환) 사업도 추진 중이다. LG CNS는 글로벌 톱 티어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에 제조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밖에 설비 밀집 공간에 로봇을 투입해 이송을 효율화하는 협로주행 소형 자율이동로봇(AMR) 사업 등 다양한 로봇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산업 전반에서 R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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