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 CJ문화재이 지난 15일 서울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제36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이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소외 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해 한국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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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문화재단] |
故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지난 2014년부터 대회 후원을 시작해 10년 이상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15일 본선 경연에 앞서 관악문화재단, CJ문화재단, 유재하음악장학회가 3자 후원 결연식을 진행했다. 이번 3자 후원 결연은 관악문화재단이 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 지역 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안정적인 지원금을 기반으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유망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故유재하의 예술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올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785팀이 지원해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나이트 오브 라이프타임(Night of Lifetime) △누에 △박레안 △손다연 △아우리(OU:RE) △언오피셜(UNXL) △이예신 △전유동 △전호권 △프리즘(PRISM) 등이 본선에 진출해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본선 무대는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진행되었으며 대상은 아우리가 차지했다. 아우리의 보컬 김승재는 “’대상에 호명됐을 때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어떤 대회에서도 대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기쁘다.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꾹 참고 있다”며 벅찬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전유동이, 은상은 프리즘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손다연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으로 후원사 CJ문화재단이 음악성과 대중성을 골고루 갖춘 팀에게 수여하는 ‘CJ문화재단상’에는 프리즘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재하 동문들이 직접 선정한 ‘유재하 동문회상’은 전유동이 차지했다.
총 10팀의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250만 원, 은상 200만 원 등 총 2,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36기 유재하동문 기념앨범’ 제작 및 발매를 지원받으며, 기념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매년 앨범 제작과 기념공연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누구에게나 CJ아지트 공간을 무상으로 개방해 공연 및 녹음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아티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신예 싱어송라이터들이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창작자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젊은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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