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VVIP 전용 신용카드 ‘디 오리진스’ 출시

금융·보험 / 박선영 기자 / 2026-08-10 09:25:11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국내 1%·해외 2% 한도 없이 적립
호텔·골프·파인다이닝 등 19종 바우처
공항 라운지 연 20회·대리운전 연 10회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NH농협카드가 무제한 포인트 적립과 호텔·골프·파인다이닝 등 고가 서비스를 결합한 최상위 신용카드를 내놓으며 VVIP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액 결제 고객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적립 구조에 여행·여가 서비스를 집중 배치하고, 마스터카드 최고 등급 서비스까지 적용해 기존 프리미엄 상품군의 상단을 넓혔다.


NH농협카드는 VVIP 전용 신용카드 ‘the Origins(디 오리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 오리진스는 NH농협카드 프리미엄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등급으로 설계됐다.

 

▲ 농협카드 디오리진스 플레이트 [사진=농협카드 제공]

가장 기본적인 혜택은 포인트 적립이다. 전월 이용실적 50만 원 이상이면 국내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1%,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2%를 NH포인트로 적립한다.

고액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답게 적립 한도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월간이나 연간 적립 상한에 도달하면 추가 결제에 따른 혜택이 사라지는 구조가 아니라 사용금액이 늘어날수록 적립액도 함께 증가한다.

단순 계산하면 적립 대상 국내 가맹점에서 연간 2000만 원을 사용하면 20만 NH포인트, 5000만 원이면 50만 NH포인트가 쌓인다. 연간 1억 원을 모두 국내에서 사용하고 전체 결제액이 적립 대상이라고 가정하면 100만 NH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에서는 2% 적립률이 적용돼 같은 금액을 결제했을 때 적립 규모가 두 배로 커진다.

VVIP 카드의 핵심은 연간 바우처와 여행·생활 부가서비스를 실제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느냐에 있다.

디 오리진스는 매년 한 차례 선택할 수 있는 ‘럭셔리 바우처’를 제공한다. 호텔과 골프, 미쉐린·파인다이닝, 스파, 클래식 공연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19개 선택지를 마련했다.

호텔 숙박·이용권과 프리미엄 골프 스페셜 패키지를 비롯해 레스토랑 예약, 스파, 클래식 공연 멤버십 등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단순 결제 할인보다 여행과 여가, 문화생활에 소비가 많은 자산가의 생활 패턴을 겨냥한 구성이다.

바우처 이용 조건은 첫해와 다음 연도부터 달라진다. 발급 첫해에는 연회비를 납부한 뒤 바로 신청할 수 있다. 2차 연도부터는 전년도와 해당 연도 이용금액을 합산해 2000만 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장기 보유를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단순히 연간 2000만 원을 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바우처를 신청하는 시점까지 전년도와 당해 연도의 합산 이용액이 조건을 충족하는지가 중요하다.

여행과 이동 관련 혜택도 강화했다. 전월 이용실적 50만 원 이상이면 프리미엄 대리운전 서비스를 하루 최대 4회, 연간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공항 라운지는 하루 최대 4회, 연간 20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자 이용도 가능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마티나 골드 라운지에서는 사전 룸 예약과 셰프 특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출장이 잦거나 여행 소비가 많은 고객을 겨냥해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서비스도 최상위 등급으로 끌어올렸다.

NH농협카드에 따르면 디 오리진스에는 국내 카드 상품 최초로 마스터카드 최고 등급인 ‘마스터카드 월드 엘리트(Mastercard World Elite)’ 서비스가 적용됐다. 24시간 국내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마스터카드 컨시어지와 공항·호텔 발레파킹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등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자체적으로 구성한 전용 선택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은 NH농협카드가 기존 대중 고객 중심 상품군을 넘어 구매력이 높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카드업계에서 VVIP 상품은 단순 결제 기능보다 호텔과 항공, 골프, 외식, 문화생활 등 고액 소비가 발생하는 영역의 서비스를 묶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디 오리진스도 이 같은 특징이 뚜렷하다. 국내외 결제에 대한 무제한 적립을 기본으로 두고 연간 바우처와 공항 라운지, 대리운전, 컨시어지 등을 결합했다. 일상적인 소액 할인보다는 결제 규모가 크고 여행·여가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한 셈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디 오리진스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의 가치와 자부심을 상징하는 카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상위 VVIP 고객의 안목에 걸맞은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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