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DXVX)가 임종윤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약 1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재무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임종윤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2027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20% 할증된 가격이며,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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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임종윤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약 1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완전자본잠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종윤 최대주주는 책임경영 의지와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기준주가 대비 할증된 가격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2건의 기술이전(License Out)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하는 등 보유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완전자본잠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연구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며 “안정된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내년 글로벌 기업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등 신약개발 성과를 본격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을 비롯해 경구용 비만 치료제, OVM-200 항암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국내외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 및 글로벌 초대형 제약사와의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논의가 본격화되며 기술이전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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