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개관 목표…산책로·생태 체험 프로그램 마련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기후변화로 자생지가 줄어들고 있는 구상나무 보전에 나섰다. 강원 홍천에 구상나무 대체 서식지를 조성하고 주변 식생을 함께 복원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2027년에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강원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서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SOL방울 FOREST’ 2차년도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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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한은행 제공] |
SOL방울 FOREST는 구상나무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이 지난해 시작한 생태계 보전 사업이다.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강원 홍천에 구상나무 대체 서식지를 조성한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 침엽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있다. 한라산 등 고산지대의 주요 자생지에서 기후변화 등에 따른 고사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와 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구상나무 식재와 오솔길 정비를 시작으로 숲 조성에 착수했다. 2차년도인 올해는 구상나무를 추가로 심고 하층 식생을 조성해 서식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층 식생은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관목과 풀 등 식물군을 말한다. 구상나무만 단독으로 심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높이의 식물이 함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숲의 생태적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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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한은행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구상나무 식재에 직접 참여했다. 식재를 마친 뒤에는 조성 중인 숲을 둘러보고 생물다양성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생종 보전의 필요성을 살펴봤다.
신한은행은 내년 SOL방울 FOREST 정식 개관을 목표로 구상나무 추가 식재와 야생화 산책로 정비, 시민 참여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상나무와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지는 다층구조의 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OL방울 FOREST가 구상나무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숲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며 “2027년에는 임직원과 시민이 생태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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