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진제약(대표 장홍순·최용주)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KDDF)과 손잡고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삼진제약은 26일 사업단과 ‘신규 기전 기반 경구용 면역질환 치료제의 비임상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향후 2년간 비임상 전주기에 걸친 연구개발 자금과 함께 KDDF의 전문 기술 자문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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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차세대 경구용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 |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자체 AI 약물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발굴한 신규 기전의 저분자 화합물로, 면역세포 과활성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특정 GPCR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경구 투여가 가능하며, 항체 치료제나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치료제에 비해 생산 효율성과 조직 침투력 등에서 경쟁 우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비임상 연구에서는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독성 평가, 제형 개발, 약물동태학(PK) 분석 및 파일럿 수준의 원료의약품 생산 공정 확립 등 핵심 연구가 포함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이번 국가과제를 통해 당사의 비임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후보물질의 상업적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면역질환뿐 아니라 항암, 대사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비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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