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케미칼이 인삼 성분을 더한 기억력 개선용 일반의약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인지기능 개선 시장 확대에 나섰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10일 은행잎과 인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기넥신메모케어 캡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통해 전국 약국 유통망에 독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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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 인삼 함유 일반의약품 '기넥신메모케어' 출시 |
‘기넥신메모케어’는 기억력 감퇴와 현기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약 기반의 연질캡슐 제형 제품으로, 은행잎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1일 2회 복용, 총 120캡슐(60캡슐 2병) 구성으로 2개월분 용량이다.
은행잎 추출물은 뇌혈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 말초혈류 장애 등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삼 추출물은 면역력 강화, 에너지 대사 촉진,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준다. 해외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성분을 병용한 복합제 복용군은 작업기억과 장기기억 등 다양한 인지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기억력 품질 지수(QMI)는 평균 7.5% 향상됐으며, 복용 1시간 후부터 효과가 발현돼 복용 종료 후 2주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자사 대표 브랜드인 ‘기넥신’의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인지건강 중심의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넥신은 지난 1992년 첫 출시 이후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정제(40·80·120·240mg), 연질캡슐, 소포장형 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인지기능 개선 수요가 다변화됨에 따라, 기넥신 브랜드 역시 소비자 친화적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기넥신메모케어 출시를 통해 OTC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파워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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