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2만 8000명 수용…대형 크레인 진입 등 글로벌 맞춤형 특화 설계 주목
도봉·노원 잇는 복합 경제 벨트 구상…창동차량기지 연계한 동북권 균형발전 견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대중음악 인프라의 새 지평을 열 ‘서울아레나’가 공정률 80% 벽을 넘어서며 2027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향한 막바지 담질에 돌입했다. 서울시의회가 건립 현장을 직접 찾아 무대 시설과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인접 자치구를 아우르는 동북권 상생 발전 전략을 주문했다.
|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은 이도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5), 최종부 위원(국민의힘·비례)과 함께 지난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은 이도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5), 최종부 위원(국민의힘·비례)과 함께 지난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정 현황과 개관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동 현장 점검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아레나 건립 현황과 2027년 6월로 예정된 개관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오기형·김재섭 국회의원, 김동욱 도봉구청장, 서준오 노원구청장 등 정부와 서울시의회, 지역 핵심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2023년 11월 첫 삽을 뜬 서울아레나는 현재 공정률 81%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2027년 5월 완공 후 6월 공식 개관 공연을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현재 외장 마감 공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서울아레나는 고정 좌석 1만 8000석(스탠딩 포함 최대 2만 8000명 수용) 규모의 초대형 아레나 본 공연장을 비롯해 2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대중음악 지원시설 등이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음악 단지로 조성된다.
고광민 위원장은 5층 아레나 주 공연장 현장을 둘러보며 무대 공학적 설계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고 위원장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은 자체 음향과 특수 무대 장비를 직접 들여와 설치할 만큼 설비 인프라를 까다롭게 평가한다”며 “서울아레나는 대형 크레인이 무대 안쪽까지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중과 동선을 정밀하게 반영해 글로벌 투어 공연 유치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진단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방문단은 아레나 외부로 이동해 맞은편에 자리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를 조망하며 동북권 복합개발 연계 전략을 논의했다.
그동안 K-팝의 글로벌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음향 왜곡이 심하고 시야각 확보가 어려운 체육관이나 잠실주경기장 외에 전문 아레나 시설이 전무해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내한 투어가 취소되는 등 ‘공연장 패싱’ 논란이 반복됐다. 스포츠 전용 시설을 빌려 쓰다 보니 무대 설치와 철거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잔디 훼손 갈등도 잦았다.
창동 서울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최첨단 건축 음향과 지붕 트러스 하중 설계, 대형 장비 반입 통로를 확보해 공연 연출의 제약을 걷어냈다. 1년 365일 라이브 콘서트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가 서울 시내에 들어서면서, 해외 팝스타 내한 공연 유치는 물론 연간 수백만 명의 글로벌 K-팝 팬덤을 서울로 유입시키는 문화 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아레나는 단순한 문화 시설을 넘어 서울시 균형발전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선도 앵커 시설이다. 행정구역상 도봉구에 속하지만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노원구와 마주하고 있어, 맞은편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바이오·ICT 복합단지)과 맞물릴 경우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잠재력을 품고 있다.
중랑천을 연결하는 보행·문화 교량이 완성되고 인근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될 경우, 공연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며 배후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동북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서울 변방의 도봉과 노원이 K-콘텐츠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자족형 문화산업 도시로 체질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고광민 위원장은 “서울아레나는 행정구역상 도봉구에 위치하지만 중랑천 너머 노원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개관 이후 두 자치구를 아우르는 지역경제, 광역 관광, 대중교통 환승 체계 등 유기적인 지역 연계 전략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차원에서 서울아레나가 차질 없이 완공돼 도봉과 노원을 비롯한 서울 동북권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개관 준비와 배후 인프라 연계 방안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은 이도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5), 최종부 위원(국민의힘·비례)과 함께 지난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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