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982억… 0.3% ↑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1%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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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
21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실적결과를 보면, 누적 매출 17조1665억원, 영업이익 3982억원, 당기순이익 354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1%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29조7000억원의 57.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이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해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 규모는 16조6645억원이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한 90조1228억원 수준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3912억원이며 유동비율은 174.9%, 부채비율은 130.3%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핵심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사업과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형원전의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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