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구의회 의원들 고발 나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시의회 김경훈 의원과 강서구의회 김현진 의원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병 국회의원 후보인 한정애 의원 외 6인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하 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경훈 의원과 김현진 의원은 한정애 후보 외에도 진교훈 강서구청장, 한상욱 강서구의원, 오상원 등촌2동장 등도 ‘선거사무실 개소식 때 주민센터 책상 의자 등 집기 대여 사용 의혹’으로 함께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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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김경훈 의원과 강서구의회 김현진의원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고발인들은 지난 3월 16일 한정애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민주당 소속 강서구의원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공무수행’이라고 적힌 트럭에 책상, 의자 등 집기류를 사용한 부분이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진 강서구의회 의원은 "현직 구의원이 선거사무소 개소식 다음날 공무수행 트럭에 접이식 책상과 접이식 의자를 싣는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났고, 개소식에서 사용된 정황도 확인됐다"며 "집기의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집기류의 사용가능한 상태의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민센터 집기가 나온 것을 두고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한정애 후보가 '나는 몰랐다'는 답변을 하면서 쓰지 않고 돌려줬다고 말했는데, 누가 이익을 취했는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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