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직원 672명, AI로 현장 난제 풀었다…'무인 실험실 두뇌' 탄생

재계 / 박제성 기자 / 2026-09-16 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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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계열사·271개 팀 AX 아이디어 경쟁…AI 활용 사례 735건 집결
SK이노베이션 'SynthOS' 대상…반복 실험 설계·최적화 자동 수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가 그룹 구성원의 인공지능(AI)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는 사내 해커톤을 열었다. 올해는 39개 계열사에서 672명이 참여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했다.

 

SK는 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가 주관한 ‘2026 SK AI 해커톤’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SK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6 SK AI 해커톤’에서 결선 진출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

 

2021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그룹 구성원이 AI를 활용해 업무와 사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작동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AI 솔루션 리그’와 업무에 적용 중인 사례를 겨루는 ‘AI 아이디어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솔루션 리그에는 39개 계열사 구성원 672명이 271개 팀으로 참가했고, 아이디어 리그에는 AI 활용 사례 735건이 접수됐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14∼15일 열린 결선에서 프로젝트를 고도화했다. 

 

외부 전문가 5명은 각각 15억원 규모의 가상 투자금을 유망 팀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3명으로 이뤄진 ‘SynthOS’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새로운 소재나 원료를 개발할 때 필요한 반복 실험을 계획 수립부터 최적화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기술이 무인 자율실험실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고, 실험 노하우를 축적해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마이써니는 결선 진출 솔루션이 일회성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도록 실무부서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규 마이써니 총장은 “참가자들이 짧은 기간에도 완성도 높은 AI 에이전트와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구성원들이 SK의 AI 전환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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