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추석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6600억원 조기 지급…상생 행보 강화

재계 / 심영범 기자 / 2026-09-15 0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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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올리브영·대한통운 등 6개 계열사 참여…중소 납품업체 7400여곳 혜택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2주~한 달 앞당겨 지급
상생펀드·공제·브랜드 육성·교육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도 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총 66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커지는 중소 납품업체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 ENM 커머스부문,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혜택을 받는 중소 납품업체는 약 7400곳에 달한다.

 

▲ [사진=CJ그룹]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6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각 계열사는 오는 18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업체별 결제대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평균 지급 시점은 기존 예정일보다 2주에서 최대 한 달가량 앞당겨진다.

 

CJ 관계자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매년 추석 납품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J는 단순한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넘어 계열사별 사업 특성을 활용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24년부터 매년 'K-슈퍼루키 위드 영'을 운영하며 중소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K뷰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협력사의 고용 안정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상생형 공제 지원사업인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했으며,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경영 및 사업 경쟁력 강화도 돕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생태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들마일 운송플랫폼 '더 운반'을 통해 차주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다음 날 정산하는 운임 익일지급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산 관련 부담을 낮추고 화물기사의 자금 운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유망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한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로 확대, 글로벌 진출까지 브랜드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110억원 규모의 K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하며 기존 육성 중심의 지원을 투자 영역까지 확대했다.

 

CJ프레시웨이는 협력사에 품질관리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파트너스데이'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펀드' 등을 통해 협력사의 재무 부담을 낮추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CJ는 이번 추석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계기로 협력사의 단기적인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금융·교육·컨설팅·판로·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 협력사의 성장 기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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