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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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콘서트 모습. |
파우(POW, 요치·현빈·정빈·동연·홍)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POW TOUR: POWERFUL YOUTH In SEOUL’을 성황리 개최하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간 팬 콘서트는 여러 차례 개최했지만, 단독 콘서트는 처음인 만큼, 팀의 성장 서사와 음악 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대표곡 ‘Amazing’과 ‘Favorit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파우(POW)는 “귀한 시간 내서 첫 단독 콘서트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많은 무대를 했지만 오늘이 가장 설렌다”며 “여기 와주신 파워(팬덤명)가 목이 쉴 때까지, 집에 갔을 때는 3kg 가량 빠져있을 만큼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나의 청춘을 강인하게 만드는 ‘사랑’, ‘친구’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고민하며 셋리스트를 준비했으니 즐겨 달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는 ‘친구’, ‘사랑’, ‘도전(열정)’, ‘팬’, ‘추억’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구성됐다. 파우(POW)는 각 챕터마다 서로 다른 감정선을 무대로 풀어내며 관객을 하나의 서사 속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무대마다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출과 메시지는 ‘청춘을 강인하게, 빛나게 해주는 것들’이라는 공연의 테마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이날 파우(POW)는 ‘Bae’, ‘I’, ‘Celebrate’, ‘이유’, ‘다정해지는 법’, ‘Dazzling’, ‘Valentine’, ‘Boyfriend’, 'Fingerprint' 등 히트곡 무대를 연거푸 선보이며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특히 ‘항상 그 자리에 있어’ 무대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는 것은 물론 셀카를 찍어주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하며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파우(POW)는 “팬들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파워들의 반응을 보니 준비한 보람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파우(POW)는 또 29일 발표하는 신곡 ‘Wall Flowers’까지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올라운더 그룹’다운 역량을 뽐냈다. 역대급 함성으로 화답한 팬들은 본 파우(POW)는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인데, 인이어를 뚫고 함성 소리가 들어왔다”며 감격스러운 속내를 털어놨다. 또 ‘Dirty Work’ 커버 무대와 힙합 코레오 세션에서는 앞으로 선보일 음악적 방향성과 퍼포먼스의 확장성을 미리 엿볼 수 있었고,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파격적인 댄스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Gimme Love’, ‘Sunset’ 등을 선보이며 공연의 여운을 극대화했다. 특히 첫 콘서트에 뜨거운 함성과 열기에 감격한 파우(POW)는 “사실 이번 콘서트 준비하면서 걱정도, 고민도 많았는데 이렇게 행복해 하는 팬들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항상 하는 말이지만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는 팬 여러분들이다.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해 달라”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팀의 정체성과 음악적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파우(POW)는 이번 무대를 기점으로 한층 더 도약할 새로운 여정을 이어간다. 이들은 29일 새 싱글 앨범 ‘Wall Flowers’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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