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광고회사 HS애드, 제작사 매터스인류크와 함께 만든 TV광고 ‘너에게 밥을 보낸다’ 캠페인이 지난 3일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 TV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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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
올 2월 론칭해 약 두 달간 진행된 ‘너에게 밥을 보낸다’ 광고는 배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에선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광고에도 이름을 올렸다.
‘밥 한 번 먹자’는 말이 자연스런 인사로 쓰이는 것처럼, 한국인에게 밥은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배민은 이와 같은 정서에 주목해 소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엄마와 아들, 옛 친구, 고등학생, 연인 등을 ‘밥 선물’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힘든 시기에 너무나 멋진 광고”, “밥이 날아가는 모습이 재밌다”, “고향에 있는 엄마가 생각났다” 등의 감상평을 남기며 호응했다.
한 광고업계 전문가는 “일상 속 흔하디 흔한 인사말이 너무 자연스럽고 공감이 느껴지는 광고”라며 “스토리, 연출, 연기, BGM까지 모두 어우러져 호감이 간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배민 선물하기는 배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선물하는 서비스다. 선물 받은 이가 음식배달과 포장, B마트 등 앱 내 다양한 서비스서 주문할 때 쓸 수 있다.
갱일이나 각종 기념일을 축하하고 싶거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을 때 500여종의 카드 중 상황에 맞는 것을 골라 편지와 함께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다. 또 선물 받은 이도 답장 카드를 보낼 수 있다.
서비스 론칭 후 1년 동안 배민 선물하기는 300만건에 달하는 이용이 기록됐다. 선물하는 이의 마음은 모두 549종의 카드에 담겼다.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87만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우아한형제들 장인성 브랜딩실장은 "밥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안부, 사랑, 관심, 응원, 위로와 같은 마음을 담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배민 선물하기가 편리한 서비스로서, 더 나아가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방법으로도 여겨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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