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글로벌 D램 ETF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 1위

증권 / 박선영 기자 / 2026-10-08 0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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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58억원 순매수…하반기 신규 반도체 ETF 8종 중 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75% 배분…연금계좌 매수도 이어져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마이크론을 더한 투자 구조가 관심을 끌면서 퇴직연금 계좌를 포함한 매수 규모도 11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종목코드 0246X0)가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반도체 ETF 8종 가운데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장한 이 상품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약 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장한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매수분까지 포함하면 약 110억원 이상이 매수된 것으로 신한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하반기 신규 반도체 ETF의 상장일 개인순매수 규모를 보면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이 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은 18억원,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는 10억원,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는 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주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국내 반도체 투자 전략을 해외로 확장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모리 제조사와 저장장치·반도체 장비 기업을 함께 담았다.


포트폴리오는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초지수 정기변경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각각 25%씩 배분하도록 설계해 3개 기업의 합산 비중이 75%에 달한다.


나머지 종목에는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샌디스크와 키옥시아,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 등이 포함된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도 상품 출시 배경이다.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DRAM),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관련 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연금계좌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상장 ETF인 만큼 연금저축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앞서 상반기 출시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올해 신규 상장 ETF 가운데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누적 순매수 금액은 3조 2048억원으로, 2위인 ‘TIGER 미국우주테크’의 1조 6426억원을 웃돌았다. 해당 순위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제외한 기준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형 ETF로 성장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가 상장 첫날부터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마이크론 등 해외 핵심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핵심 기업에 함께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해외 상장 ETF를 직접 편입할 수 없는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신규 상장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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