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재단이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롯데그룹 전 CEO 모임, 회장 이동호 부산롯데호텔 전 대표이사)과 함께 신격호 명예회장을 기리는 평전을 발간한다.
롯데재단은 오는 10월 신격호 평전 발간을 위해 전직 롯데 CEO가 바라본 신격호 회장, 신격호 회장의 경영 리더쉽을 주제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글짓기 공모를 진행했다. 이 글짓기 공모전에는 약 50여편의 글이 작성되었고, 포럼과 재단에서는 이를 책으로 발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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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재단, 전직 CEO들 신격호 명예회장과 추억모아 평전으로 발간 |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글짓기에서는 전 CEO들이 리더쉽이 롯데를 창업하고 오늘날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무엇보다도 신격호 회장의 현장경영, 책임경영, 도전정신이 기업을 만들고 기업보국을 실천하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데에는 포럼 구성원 전부가 이견이 없었다.
롯데재단 관계자는 "평전 편찬의 목적은 신회장의 리더쉽에 대한 인간적 조명과 경영철학을 공유하여 후대에 남기고 롯데재단 뿐만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 시대에서 가지는 역할과 기여를 홍보하여 기업문화와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짓기 공모전의 심사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회장과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회장이 맡았다.
총 6명의 우수작 대상자들에게 신영자 의장은 직접 상을 수여하며 “바쁘신 와중에도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평전을 써주신 롯데그룹 전 CEO 여러분께 깊은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롯데재단이 저희 아버님의 경영철학과 리더쉽을 이어받아 후대에도 그분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회적 연대나 협력, 타인의 복지를 위할 줄 아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의장님(어머니)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롯데를 함께 일구신 신격호 롯데 CEO 리더스 포럼분들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더한다면 외조부의 유지를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수 대상을 수상한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는 “신격호 회장님의 훌륭한 리더쉽의 배경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내가 기억하는 신격호'같이 한 기업인에 대해 계열사 CEO들이 글을 모아 기록한 평전은 전례가 없다"고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롯데재단은 롯데그룹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울산의 신격호 회장님 별장이 공원화 조성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우수 대상을 받은 전 이철우 대표는 이날 받은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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