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친환경 무시동 냉동 솔루션 기업 소무나(주)가 최근 삼성화재로부터 전략적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0년 SK이노베이션에 이은 두 번째 주요 투자 사례로, 무시동 냉동 시스템 기반의 소셜벤처이자 기후테크 기업으로서의 성장성과 시장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
2025년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함께 투자 유치에 나선 소무나는 최근 둔화된 벤처 투자 시장 흐름 속에서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실질적인 시장 시너지와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투자자 유치에 집중해 왔으며, 리픽싱 조건을 포함한 협상에서 삼성화재의 수용을 이끌어내며 본 투자를 성사시켰다. 소무나는 삼성화재의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를 신청 중이며, 이는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대기업의 신뢰를 방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한 ‘소무나’는 국내 시장을 넘어 베트남과 UAE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UAE에서는 국내 대기업 유통사의 해외 법인 및 중동 대형 물류사와의 PoC를 진행 중이며, 이들과의 판권 협의 및 전략적 투자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현지 특장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현지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소무나 관계자는 “친환경 무시동 냉동 시스템을 통해 탄소저감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후테크 기업으로서, 스마트 콜드체인과 녹색 물류 분야의 차세대 기술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며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자사 시스템의 탄소 저감 효과에 대한 제3자 검증 및 인증을 완료하며, 자발적 탄소배출권 발행 가능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소무나(주)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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