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창립 50주년 맞아 '새 선장'…31년 정통 엔진맨 유진수 대표 취임

조선·금속 / 주영래 기자 / 2026-10-28 0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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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유진수 사장, 제10대 대표이사 선임…경영혁신·위기 극복 경험 갖춘 전문가
수익성 강화·글로벌 시장 개척·조직문화 혁신 등 3대 과제 제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TX엔진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31년간 회사에 몸담아온 유진수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 내부 출신 경영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수익성을 강화하고 독자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TX엔진은 지난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유진수 사장을 제10대 대표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27일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유진수 사장.

유 신임 대표는 1996년 STX엔진의 전신인 쌍용중공업에 입사한 정통 내부 출신이다. 양정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경영혁신본부장을 맡은 이후 11년간 주요 본부장 보직을 거치며 방산 물량 변동과 조선업 불황 등 경영 위기 속에서 사업구조 개선과 조직 혁신을 이끌어왔다.

유 대표는 취임사에서 창립 5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5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에 의존하는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제품과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3대 핵심 경영 과제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확립 △경쟁력 있는 독자 제품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실행과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경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시장과 주어진 일감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직접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미래는 누군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대표로서 모든 책임과 역량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STX엔진은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내부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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