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이하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K-의료의 성장이 주목받고있다.
최근 국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의 해외 지점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365m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3개)와 태국(1개) 등 해외 지점의 8월 매출이 10억7,55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약 4억400만 원)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지점이 월 매출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23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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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데헌'효과에 365mc가 해외에서 지속 성장 중이다. |
업계에서는 케데헌의 흥행으로 K-팝을 비롯한 K-뷰티, K-바디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K-의료기관의 해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순한 ‘K-콘텐츠 효과’뿐 아니라, 365mc가 자체 개발한 지방흡입주사 ‘K-람스(LAMS)’의 우수한 시술 효과와 안정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365mc의 해외 매출은 케데헌이 공개된 7월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7월 매출(8억54만 원) 대비 8월에는 34% 증가했으며, 태국 지점은 7월보다 50%, 인도네시아 지점은 9월 기준 42% 성장하며 각 지점의 역대 최고 월 매출을 새로 썼다.
365mc 관계자는 “케데헌 주인공 아이돌의 글로벌 인기로 K-의료와 K-바디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고객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지방흡입 전문성과 K-람스의 시술 효과가 맞물리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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