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무비] '클라우스'의 감동을 현실로, 세상을 밝히는 기업들

칼럼 / 이동훈 / 2024-12-23 08:11:28
현대·삼성·SK·LG 등 기업 손길 이어져
따뜻한 마음 모여 만든 크리스마스의 기적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클라우스’는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까칠한 우편배달부 제퍼슨이 마을 사람들을 연결하고 선행을 실천하며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는, 단순한 선물 교환을 넘어 이웃과의 따뜻한 교류, 그리고 봉사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특히 클라우스라는 인물을 통해서는 잊혀진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더한다.

▲ 영화 '클라우스' 포스터 [자료=넷플릭스]

영화 ‘클라우스’에서처럼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기탁하면서 22년간 기부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290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2억3000만 원, 현대건설 2억2000만 원, 현대모비스 1억 원 등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삼성그룹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 원을 기부했다. 참여한 계열사만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23개 관계사에 이른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은 26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낸 누적 총액은 8700억 원이다.

LG그룹은 1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LG그룹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2400억 원이다.

SK도 올해 120억원을 기부하면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이웃사랑 성금은 2465억 원에 이른다.
▲ 고려아연 직원들이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이밖에 포스코그룹 100억 원, 한화그룹 40억 원, 고려아연 30억 원, HD현대 20억 원, 한진그룹 20억 원, 효성그룹 8억 원 등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병행해 많은 기업들은 물품 기부, 자원봉사, 후원금 조성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영화 ‘클라우스’와 크리스마스 선행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따뜻한 연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선행의 가치와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기업들은 실제 행동으로 이를 실천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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