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고(故) 박지아 동생이 배우 염혜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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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왼쪽)이 뇌경색으로 최근 사망한 고 박지아 사망 직전 병실을 찾는 남다른 애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사진=염혜란, 박지아 소속사] |
고 박지아 동생 박지웅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염혜란님"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지웅 씨는 "누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면회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주셔서 문밖에서라도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생사의 고비를 간신히 넘겨 투병 중에도 여러번 찾아와주시어 의식이 없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화와 간병을 해주시고 저희 가족도 모르게 누나에게 보여주신 사랑, 우정 간호사님들을 통해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웅 씨는 "누나가 가는 마지막 길까지 같이 해주시는 우정 보여주시고 저희 어머니 손 꼭 잡고 안아주시며 위로해주시고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제가 경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한 듯 하여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드린다. 하루하루 일상을 찾아가던 중 우연히 기사를 봤다. 어머니와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 기쁜 수상에도 누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수상 축하드린다"고 감사함의 뜻을 밝혔다.
앞서 염혜란은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조연 배우 상을 수상했다. 염혜란은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 "생전에 저에게 항상 '복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그녀가 하늘에서 편히 쉬길 기도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 박지아는 뇌경색 투병 중 지난달 30일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박지아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모친 정미희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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