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일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액을 34조원, 영업이익을 3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KB증권의 예상치(매출액 38조원, 영업이익 4.5조원)보다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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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데 대해 "주요 OEM들의 재고/가동률 조정으로 중대형 및 소형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니켈/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이 전지 판매가격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6조원, 영업이익은 30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4분기에 특히 급락한 가중평균 NCM/리튬 하락폭은 -29.6% QoQ로,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며, 일부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량 또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ESS 비수기, 유럽 판매 부진, 신차 출시를 위한 미시간 설비 Upgrade 등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전방 가동률 회복 시, 고정비 저감되며 공급망확보/원가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하반기 46-Series 가동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56.4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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