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미스터 한, 23기 옥순에 '0표' 관계 정리 "사랑보다 날 지켰다"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5-10-03 19:16:28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예측불허’ 로맨스를 이어갔다. 

 

▲'나솔사계'. [사진=ENA, SBS Plus] 

 

10월 2일(목)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마지막 밤까지 안심할 수 없는 눈물과 설렘의 ‘솔로민박’이 공개됐다. 

 

이날 24기 옥순과 ‘1:1 데이트’에 나선 미스터 나는 식당에서 수저-물컵을 세팅하는 등 극진한 대접에 나섰다. 이어 그는 “너랑 있으니까 바짝 긴장이 되네”라며 설레어했다. 하지만 24기 옥순은 “짜증나. 남자가 그런 말 하는 거 싫어”라면서 “나 쉬운 여자 아니다”라고 센 척을 했다. 또한 24기 옥순은 “제가 입술 닦은 거다”면서 자신이 쓴 휴지를 건넸는데, 이에 미스터 나가 입술을 닦는 시늉을 하자 그는 “진짜 싫어!”라며 질색했다. 이 후로도 24기 옥순은 ‘싫다’는 말을 반복했고, 참다 못 한 미스터 나는 “상대방에게 ‘별로다. 싫다’고 하는 말을 안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24기 옥순은 “조심하겠다”며 ‘급’ 사과했다. 데이트 후, 미스터 나는 제작진 앞에서 “아직 특별한 사이도 아닌데 ‘고칠게’라고 하는 게 인상이 깊었다”며 여전히 호감을 보였다. 24기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고는 싶은데 누굴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3기 옥순-미스터 강은 ‘1:1 데이트’에서 어색한 기류를 형성했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님은 나를 깊게 생각해줬는데 미스터 강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미스터 강은 “4일 동안 아는 게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말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연애를 해도 되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설명했다. 얼마 후, 식당에 도착한 23기 옥순은 메뉴를 주문하다가 “오늘이 마지막 밤인데 다 같이 모이지 않을까? 인간들은 그렇다”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미스터 강의 태도를 에둘러 지적했다. 또한 23기 옥순은 “불편한 게 있으면 회피하는 스타일이냐? 난 회피형인 사람과는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다. 그런 기질이 있다면 빨리 얘기해 달라”고 경고했다. 미스터 강은 “밖에서 약간 특이하다는 소리 들어봤냐?”라며 응수했고, 23기 옥순은 “그런 말이 제일 싫었다”고 받아쳤다. ‘창과 방패급’ 데이트 후, 23기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짜증이 났다. 여기서 나가면 자기 원하는 대로 고집부리고, 그거 생각하면 안 될 거 같은데?”라고 푸념했다. 미스터 강 역시,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며 다소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다.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미스터 강은 미스터 나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그는 “난 사실 무조건 (최종)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을 불러내 앞서 데이트 선택 때 미스터 강을 택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미스터 한은 “난 그냥 여기서 나갈 거다. 솔로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였다. 우리가 그 (진지한) 대화를 안 했다고 하면 충격도 안 받았을 거야”라고 마음의 상처를 꺼내보였다. 이에 23기 옥순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잠시 후, 미스터 한은 제작진 앞에서 “사랑보다는 저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비슷한 시각, 11기 영숙은 미스터 김과 다정히 산책을 했다. 핑크빛 무드에 용기를 얻은 미스터 김은 11기 영숙과 숙소 방에서 오붓하게 ‘영화 감상 데이트’를 즐겼다. 미스터 윤은 일찌감치 11기 영숙 대신 25기 옥순을 택했음에도, 자꾸 11기 영숙을 쳐다봤다. 이를 캐치한 25기 옥순은 참다 못 해 미스터 윤에게 “중심을 잡았으니 나한테 기대면 된다고 해놓고 본인이 중심 못 잡고 휘둘리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에 대한 호감이) 최종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의 무게냐”고 물었는데, 미스터 윤은 “지금의 마음만으론 안 하지”라고 답해 갑자기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미스터 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꼬이고 있다. 이 상태면 최종 선택을 못할 수도 있고, 25기 옥순님의 마음을 못 잡을 수도 있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미스터 강은 23기 옥순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듯, ‘단체 자리’를 오랜 시간 지켰다. 23기 옥순은 복잡한 감정을 추스른 뒤 회식 자리에 합류했고, 미스터 강은 곧장 23기 옥순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미스터 강은 “정리가 됐냐?”고 물어봤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님과는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미스터 강은 “내일 편한 대로 해”라고 다정히 말했고, 이에 마음이 풀린 23기 옥순은 “이런 사람을 어디 가서 만나겠냐”며 슬쩍 웃었다. 미스터 나는 잠자리에 들려던 24기 옥순을 불러냈다. 24기 옥순은 “제가 최종 선택 안 하게 되면 그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나는 “하지 마. 난 그냥 할 거거든”이라고 ‘불도저’급 직진 의사를 보였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냉기류가 감돌았던 미스터 윤-25기 옥순이 화기애애 무드를 되찾는가 하면, 미스터 김과 11기 영숙이 최종 선택 전 ‘찐 핑크 기류’를 풍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반면 23기 옥순은 미스터 권에게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네”라고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해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솔로민박’에서의 로맨스를 궁금케 했다.

 

‘솔로민박’의 아찔한 러브라인은 9일(목)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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