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아이돌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전격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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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왼쪽) 전 대표와 새롭게 어도어 대표로 임명된 김주영 씨. [사진=어도어] |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소집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갈등을 빚어온 민희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되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어도어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반발했다. 민희진은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난달 법원에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계열사로 하이브가 주식의 80%를 갖고 있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해임된 자리에는 김주영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인사관리) 본부장 등을 지낸 인사관리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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