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키쇼' 이수근 "나도 도와줬는데..." 김용빈에 서운함 폭발 왜?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6-10-27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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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이수근과 김용빈의 유쾌한 신경전부터 장흥댐을 수놓은 감동의 음악 무대까지 웃음과 여운을 모두 잡았다.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사진=TV CHOSUN]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4회에서는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 최재명, 윤태화와 ‘흑백요리사’ 출신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셰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전남 장흥에서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0명에게 특별한 식사를 대접한 데 이어 장흥댐을 무대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장흥에서 맞이한 아침은 시작부터 흥겨웠다. 프로그램을 위해 마련된 ‘트키송’이 울려 퍼지자 출연진은 기다렸다는 듯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수근은 “우리도 타이틀 노래가 있어야 하니까 여러분들 감수성에 맞게 만들었다”고 소개했고, 멤버들은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본격적인 하루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연진에게 주어진 과제는 평소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써온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준비해야 할 식사는 총 40인분으로,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이었다. 안성훈은 “역대 최다 인원, 최단 시간”이라며 만만치 않은 미션 규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두 셰프는 장흥의 식재료를 살린 특별 메뉴를 준비했다. 윤나라 셰프는 지역 특산물인 한우를 활용한 바싹 불고기를 맡았고, 임태훈 셰프는 버섯과 해산물을 풍성하게 넣은 장흥식 짬뽕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책임지기로 했다.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업무를 분담하는 과정에서는 이수근과 김용빈의 뜻밖의 설전이 펼쳐졌다.

 

이수근은 앞선 낙지호롱구이 조리 당시 자신도 상당 부분을 도왔는데 김용빈이 모든 일을 혼자 해낸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번 낙지호롱구이 만들 때 도와줬다. 나도 한 다섯 마리 만들었는데 자기 혼자 다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김용빈은 “저는 밥도 굶고 했다”며 자신의 고생을 강조했지만, 이수근은 곧바로 “너 나랑 같이 굶었잖아”라고 반박해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팀을 나누는 과정에서도 계속됐다. 이수근과 다른 조로 움직이게 된 김용빈이 “결론은 형이 날 버렸네요”라며 서운한 기색을 보이자, 이수근은 오히려 “네가 날 버린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용빈이 “형은 왕이고 나는 쫄따구”라며 장난스럽게 위계를 언급하자 이수근은 “내가 뭔데 왕이냐”며 발끈했다. 두 사람의 말싸움이 좀처럼 끝나지 않자 안성훈은 “사이가 좋아 보였는데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한마디를 보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친한 사이이기에 가능한 거침없는 농담과 재치 있는 응수가 이어지면서 이수근과 김용빈의 티키타카는 이날 방송의 대표적인 웃음을 안겼다. 

 

이후 안성훈과 김용빈, 최재명, 윤나라 셰프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장흥의 소목장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소목장을 방문하게 된 김용빈은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지만, 정작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소들이 보이지 않자 어리둥절해했다. 이때 목장주는 특별한 방법으로 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며 스위스 전통 악기 알프호른을 소개했다.

 

안성훈은 “거짓말하지 마세요. 그 정도 바보는 아니에요”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목장주 부부가 알프호른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멀리 있던 소들이 줄지어 모습을 드러냈다. 드넓은 목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소 떼의 모습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안성훈은 “이거 CG 같아. AI 같아. 소가 이렇게 뛰는 거 처음 봐. TV에서도 본 적 없다”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감탄했다.

 

반면 김용빈은 활기차게 뛰노는 소들을 바라보다 “저렇게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먹어”라며 난처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목장주가 망설임 없이 “맛있게”라고 답하면서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멤버들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준 목장주 부부를 위해 즉석 노래 공연을 펼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재료를 확보한 뒤에는 제한 시간 안에 40인분의 음식을 완성해야 하는 본격적인 조리 작업이 시작됐다. 이수근은 “부담을 드리려는 건 아닌데 2시간 안에 완성해야 한다”며 남은 시간을 상기시켰고, 주방에서는 긴장감 속에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용빈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요리 보조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흥 출장 첫날 살아 있는 낙지를 보고 비명을 질렀던 모습과 달리, 이날은 최재명에게 무 손질을 맡기고 결과물까지 확인하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무의 두께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작업 상태를 점검하자 윤나라 셰프는 “용빈이 잘하네”라고 칭찬했다. 셰프에게 인정받은 김용빈은 자신감이 높아진 듯 “이거 봐, 굵기가 다르잖아. 이건 너무 얇아”라며 최재명에게 능청스럽게 조언했다. 어느새 후배의 칼질까지 지적하는 김용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훈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오징어 손질을 맡게 되면서 뜻밖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오징어 그만하고 싶어요. 어제 몇 마리를 했는데 얘는 또 다른 애잖아요”라며 반복되는 작업에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용빈이 “성훈이 형은 입만 살았어”라고 놀리자 안성훈은 “입이라도 살아 있어야지”라고 즉각 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성훈은 투덜거리면서도 임태훈 셰프의 요리 기술을 익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임태훈 셰프가 능숙하게 웍을 다루는 모습을 보고 직접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기술에 당황했다.

 

안성훈은 “진짜 어려워. 너무 어렵다. 범접할 수가 없네요”라며 전문가의 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배워서 해드리고 싶다. 그래야 형한테 도움이 되죠”라며 셰프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이에 임태훈 셰프는 “내가 알려줄게”라고 화답하며 안성훈과 훈훈한 사제 호흡을 보여줬다.

 

손님들의 도착 시간이 가까워지자 멤버들은 마지막 조리 작업에 속도를 냈다. 마침내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도착했고, 출연진은 정성을 담아 준비한 장흥 한우 바싹 불고기와 해산물 짬뽕을 손님들 앞에 내놓았다. 식사를 시작한 직원들은 “너무 맛있다”, “해산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 짬뽕은 처음”이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인원의 식사를 준비해야 했던 멤버들의 노력이 손님들의 호평으로 이어지면서 만찬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어 장흥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야외 디너쇼가 펼쳐졌다.

 

이수근은 특별한 공연 장소에 감탄하며 “댐 위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첫 무대는 김용빈이 장식했다. 김용빈은 장흥댐의 분위기를 둘러보며 “여기가 커피만 있으면 카페 분위기가 난다”고 말한 뒤 최진희의 ‘카페에서’를 열창했다. 낭만적인 풍경과 어우러진 노래가 공연의 시작을 감미롭게 열었다. 이어 최재명은 ‘진또배기’로 무대의 열기를 높였고, 안성훈은 신성우의 ‘서시’를 선곡해 평소와는 다른 음악적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안성훈은 노래를 시작하기 전 “처음 보셨을 때 가수 십센치로 착각하셨을 수 있는데 저는 안성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닮았네, 닮았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고, 안성훈의 재치 있는 입담 덕분에 공연장은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이후 안성훈과 윤태화가 ‘찰랑찰랑’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김용빈과 최재명은 ‘정말로’를 함께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트롯맨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태화는 ‘광화문 연가’로 분위기를 바꾸며 깊은 감성을 전했다. 윤태화의 노래가 끝난 뒤 이수근은 “마음이 이상하다”며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노래가 주는 힘이라는 게 감성에 젖게 하고 예전 생각이 나게 한다. 노래는 일기장이라고 하지 않나. 문득 라디오나 TV에서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털어놓으며 음악이 지닌 특별한 의미를 되새겼다.

 

흥겨운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 역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에 귀를 기울이며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감동의 분위기는 김용빈의 다음 무대로 이어졌다. 김용빈은 노사연의 ‘만남’을 열창하며 이날 함께한 손님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노래로 표현했다.

 

이수근 역시 “여러분과의 만남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지역 주민들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함께 부르며 장흥에서의 특별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트키쇼’는 이수근과 김용빈의 끊이지 않는 입담 대결로 웃음을 안긴 데 이어 목장에서의 특별한 체험, 제한 시간에 쫓긴 40인분 요리 도전, 장흥댐에서 펼쳐진 감성적인 공연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서로를 놀리면서도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멤버들의 친밀한 관계와 손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며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맛있는 음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노래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트키쇼’의 장흥 여정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남기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이수근의 진두지휘 아래 안성훈, 김용빈이 보조 셰프이자 음악 담당 그리고 윤나라, 임태훈 셰프가 특기인 요리를 선보이며 안방에 맛과 흥을 선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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