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발표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위원장 사외이사 박순애)는 지난해 ESG 비전을 발표한 뒤 ESG경영관리·안전환경 부서 등 실무진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구상해왔다.
▲ 금호석유화학 제공 |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의 5대 중점 전략으로는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 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의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BAU(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 국가 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연간 감축량이 배출 증가분을 웃돌게 되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발전 사업의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적용과 연료 전환, 화학 사업의 바이오실리카 기반 합성고무 등 친환경 원료 확대 및 열분해를 통한 폐기물 재원료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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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 제공 |
또 제품 LCA(전 과정 평가) 분석을 통한 탄소발생 단계별 탄소자산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해 이해관계자들과 즉각적인 소통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선진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구체적인 탄소저감 활동의 첫걸음을 뗐다"며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힘을 합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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