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크래프톤 정글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구인난 해소와 함께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 |
▲ (왼쪽부터) SW사관학교 정글 정주원 코치, 스파르타코딩클럽 이범규 대표, KAIST 류석영 전산학부장, 크래프톤 정글 김정한 원장,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 [사진=크래프톤 제공] |
만 22~32세의 지원자 중에서 개발자로의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 예정자나 졸업자 약 60명을 모집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오는 2025년까지 최대 연간 1000명까지 개발자를 배출할 수 있게 순차적으로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크래프톤 정글은 카이스트가 운영 중인 비학위 과정 'SW사관학교 정글'의 핵심 가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5개월 간 합숙 교육을 통해 몰입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 팀 기반 협업 등 SW사관학교 정글의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크래프톤 정글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장은 "배움과 성장에 대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글의 문은 열려 있다"며 "수준 높은 교육 과정 개발 등 프로그램 전반에서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정글 초대 원장은 김정한 블루홀(현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가 선임됐다.
김 원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산업에서 필요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는 매우 부족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크래프톤 정글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양성해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