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정현중 기자] SK텔레콤이 아이, 반려동물, 귀중품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잃어버릴 염려를 덜어주는 사물인터넷(IoT) 전국망 기반의 위치 알림이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반명함 증명 사진 크기 정도에 무게는 24g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싱스 트레커에는 방수방진 기능까지 구현됐다.
![[사진= SK텔레콤 제공]](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80827/p179565838070117_114.jpg)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SK텔레콤이 올해 4월 상용화한 사물인터넷 전국망 ‘LTE Cat.M1’을 이용한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 표준 기술로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송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 또한 적다. LTE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의 LTE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하는 기존 트래커와 달리 SK텔레콤의 Cat.M1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도 이용자가 트래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HPS’ 위치 측정 기술을 스마트싱스 트래커에 적용했다. HPS 기술은 GPS, 와이파이, 기지국 LTE 신호 모두를 통해 실내?외 구분 없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 앱을 설치한 뒤 앱 내에서 간단히 개통을 완료 후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 내에서 특정 지역을 지정해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해당 지역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트래커의 가격은 6만6000원으로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요금제는 스마트싱스 트래커 전용 ‘LTE-M선불99'로 매년 9900원을 지불할시 이용가능하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최초로 5G 소형 기지국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ETRI) · 국내 무선 통신장비사인 콘텔라, 유캐스트와 함께 ‘지능형 5G 스몰셀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스몰셀은 일반 기지국 보다 작은 반경 수십 미터(m) 범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무선 기지국이다. 이번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스몰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요구 규격을 마련한다. 또한 ETRI와 장비사에 스몰셀 장비 검증을 위한 시험 환경도 제공한다.
ETRI는 소프트웨어를, 콘텔라와 유캐스트는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SK텔레콤과 ETRI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스몰셀 분야 국제 표준 기술 개발 및 원천 특허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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