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는 접합형 트랜지스터로, 대전력의 저속 스위칭이 가능한 반도체 소자다. 자동차 같은 고효율 고속 전력 체계에 많이 쓰이는 반도체로,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와 함께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자동차용 모터를 제어해 주기 때문에 IGBT 성능 여하에 따라 주행 성능과 전력 효율이 큰 영향을 받는다.
독일 뮌헨에 본사가 있는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새로운 1200V 트렌치스톱(TRENCHSTOP) IGBT6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12인치 웨이퍼로 생산되는 업계 최초의 디스크리트 IGBT 듀오팩(프리휠링 다이오드 통합)으로, 높은 효율과 높은 전력 밀도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IGBT6은 15kHz~40kHz 스위칭 주파수에서 동작하는 하드 스위칭 및 공진 토폴로지에 최적화 됐으며,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태양광 인버터, 배터리 충전기, 에너지 스토리지 등이다.

1200V 트렌치스톱 IGBT6은 2종의 제품군으로 출시된다. S6 시리즈는 포화전압(VCE(sat))이 1.85V인 낮은 도통(전기가 통함) 손실과 낮은 스위칭 손실 간 최상의 트레이드오프를 제공한다.
H6 시리즈는 낮은 스위칭 손실에 최적화됐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결과, 이전 제품인 하이스피드3 IGBT를 새로운 IGBT6 S6 시리즈로 대체할 경우 0.2% 효율 향상을 달성한다고 인피니언은 설명했다. 또 정 온도 계수(PTC)로 디바이스를 손쉽게 안정적으로 병렬 연결할 수 있다. 이 밖에 게이트저항(Rg) 제어 기능이 매우 우수하므로 IGBT의 스위칭 속도를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1200V 트렌치스톱 IGBT6 제품군을 양산 중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TO-247-3 패키지에 하프 또는 풀 정격 프리휠링 다이오드를 통합한 15A 및 40A 디스크리트 IGBT를 포함한다. TO-247 플러스 3핀 또는 4핀 패키지에 75A 프리휠링 다이오드를 통합한 75A 디스크리트 IGBT는 업계 최고 전류 밀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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