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2025년까지 전세계 모바일 커넥션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4G 또는 5G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새로 발표한 2018년도 '모바일 경제(The Mobile Economy 2018)' 보고서에서 나왔다.
GSMA의 연구 기관인 GSMA 인텔리전스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4G는 최초의 상용 4G 네트워크가 출시된 지 1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2019년이면 가장 지배적인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5년까지 4G가 글로벌 전체 모바일 커넥션의 53%를 차지(2017년 29%)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출처= GSMA 홈페이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80303/p179565820716735_901.png)
5G는 금년 최초로 상용5G 네트워크를 출시한 이후 7년 내에 1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모바일 사업자들은 향후 새로운 5G 네트워크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부터 최초의 5G 네트워크가 북미주와 아시아, 유럽 등지 주요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빠른 확산으로 5G 커넥션은 2025년에 12억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사물인터넷(IoT)의 성장 추세도 측정하고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미치는 모바일 업계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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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분야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기업 등의 어플리케이션 활용 사례 증가를 통해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GSMA 인텔리전스는 셀룰러 및 비셀룰러를 포함한 IoT 커넥션 수가 2017년에서 2025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하여 250억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23개 모바일 사업자들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및 LTE-M 표준에 근거하여 41개의 모바일 상용 IoT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GSMA의 마츠 그란리드 전무이사는 "사상 최초의 5G 네트워크 출시를 앞두고 IoT가 우리 일상생활과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뒤바꿔놓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모바일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규정한 뒤, “모바일 사업자들은 5G 시대로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과정으로서 4G 네트워크에 대한 확장과 업그레이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커머스와 콘텐츠, 라이프스타일, 광고, 마케팅, 신분확인, 보안 등 분야에 걸쳐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 유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모바일 업계가 5G 시대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투자 및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보다 비즈니스 친화적인 규제체제를 도입해야 하는 필요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며 "규제를 줄이고 주파수 대역폭 및 인프라, 경제 등 3개 분야에서 정책 전환을 하는 것이야 말로 소비자, 사회, 업계 모두를 위해 5G 기술로부터 최대한의 이익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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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경제(The Mobile Economy 2018)' 보고서는 모바일 생태계가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영향도 추산했다.
모바일 생태계는 2017년 현재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5%로서 경제적 부가가치로 환산하면 3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경제 공헌도는 각국이 모바일 서비스 및 M2M(사물통신)/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의 확산을 통한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 덕택에 힘입은 바 크다.
모바일 생태계는 2022년이 되면 GDP의 5%, 4조6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현재 모바일 생태계는 직간접적으로 2900만에 달하는 일자리를 지탱해주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일반 세금 납부를 통해서 5000억 달러에 대한 세금을 지불했으며 주파수 대역폭 경매 등을 통해서 정부가 추가로 25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했다고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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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업계는 2017년 현재 50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 서비스 순 사용자 가입을 받았으며 2025년까지 10억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25년 시점에서 전세계 인구의 71%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이 기간 동안의 가입자 성장은 주로 개발도상국, 특히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에 더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의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2025년에 가서는 50억 명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핸드셋을 통해 인터넷을 활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7년 현재 33억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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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모바일 생태계가 의료, 농업, 전기·수도, 교육, 금융서비스 등 핵심 산업 분야에 걸쳐 접근, 비용,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2년 전 모바일 업계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달성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결의를 한 것과 관련해서도 주목했다. 모바일 업계가 갈수록 개선되는 네트워크, 커넥티비티의 확대,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 등 3개 분야의 핵심적인 추세를 통해서 모든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출처= GSMA 홈페이지]](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80303/p179565820716735_187.png)
그란리드 전무이사는 "2030년 지속가능개발 아젠다를 2년에 걸쳐 실행에 옮기면서 모바일 업계는 모바일 확산과 갈수록 개선되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모든 17개 SD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저소득·중간소득 국가들에서 많이 목도되듯이 시스템·프로세스 디지털화와 업계 간의 컨버전스 확대 등으로 모바일 기반 툴과 솔루션이 갈수록 많이 채택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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