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테크놀로지 전시회 '나노 테크(nano tech) 2108'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나노테크 전시회에는 750여 개의 부스에서 24개 국가 및 지역의 500여 기업들이 참여한다. 그 중 30개 기업은 첫 참가 기업들이다.
빅사이트 이스트홀4~6과 컨퍼런스 타워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나노 테크'의 공동 시설 이용 전시회를 비롯해 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사진= '나노 테크 2018' 홍보영상 캡처]](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80204/p179565810287795_924.png)
전시업체들은 자동차, 항공우주, 환경 및 에너지, 첨단 의약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을 망라한다. 주최 측은 이 같은 다양성을 통해 부문 간 공조를 촉진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 개발의 신기원을 이룩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힌다.
나노테크놀로지는 새롭게 열리는 '소사이어티 5.0'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이고 선도적인 기술로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사회의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나노 테크'의 주제는 '중대한 현안문제, 나노 솔루션(Big Issues, Nano Solutions)'이다.
'나노 테크'는 매년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일본 및 해외 유수 기업의 산업 전문가들이 나노테크의 최신 동향을 둘러싼 현안문제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진= '나노 테크 2018' 홍보영상 캡처]](https://megaeconomy.co.kr/news/data/20180204/p179565810287795_488.png)
특별 심포지엄으로는 '슈퍼 스마트 소사이어티에 기여하는 나노테크놀로지'가 마련된다. 올해 심포지엄의 주제는 14일 '라이프 나노테크놀로지(Life Nanotechnology)', 15일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ellulose Nanofibers)'와 '그래핀(Graphene)', 16일 '원자재 정보과학(Materials Informatics)'가 펼쳐진다.
심포지엄은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를 뜻한다. 세계적인 나노 테크 저명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라이프 나노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는 미야노 사토루(도쿄대 의약연구소, 휴먼 게놈센터, DNA 정보 분석)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 왓슨이 암 연구를 혁신시키고 있다'라는 주제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심포지엄에는 가와사키 마사유키(일본제지산업,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연구소)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의 실용적 활용을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그래핀' 심포지엄에는 레이 기브스(헤이데일 최고경영자)가 '첨단 원자재, 특히 그래핀의 단기 상용화 기회'라는 주제로, '원자재 정보과학' 심포지엄에는 더글러스 램지(시트린 인포매틱스, 사업개발 부사장)이 '원자재 발견의 혁신을 추구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셀룰로오스는 포도당으로 된 단순 다당류의 하나로, 고등 식물이나 조류의 세포막의 주성분이다. 섬유소라고도 한다. 면모(綿毛)의 98%는 셀룰로오스이다. 물에는 녹지 않으나 산에 의하여 가수 분해가 되며, 화학 약품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연은 탄소들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 그물처럼 배열된 평면들이 층으로 쌓여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흑연의 한 층을 '그래핀(Graphene)'이라 일컫는다. '그래핀'은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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