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시트로엥 C4 등 9개 차종 1만8124대 리콜...'엔진오일 마개' 등 결함

자동차·항공 / 조철민 / 2017-12-01 08:49:33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기아차 모하비·한불모터스 시트로엥 C4 등? 9개 차종 1만8124대가 '엔진오일 마개' 결함 등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5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1만812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모하비 1만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을 방지하는 마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이 샐 수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가아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 캑터스 1.6 블루-HDi 등 5개 차종 1140대는 4가지 리콜을 한다. 시트로엥 C4 캑터스 1.6 블루-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에 달린 잠금장치가 약하게 제작돼 파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블루-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인해 손상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푸조 308 1.6 블루-HDi 2대는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가 얇게 제작돼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균열 부위로 수분이 유입되면 조향장치 내 부품이 부식돼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트로엥 DS5 2.0 블루-HDi 2대는 브레이크 파이프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되면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TGX 트랙터 5대 및 TGS 덤프트럭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의 고정부품 불량으로 고정된 부분이 분리될 경우, 소음이 발생하고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에서 수입해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기어단수에서 출력부족, 변속지연 등으로 인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베코는 개선된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대상 차량은 내년 1월 2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혼다 CBR1000R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주입구 마개(연료캡)의 고무 패킹 제작이 잘못돼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080-200-2000), 한불모터스(02-3408-1654), 만트럭버스코리아(080-661-1472), 이베코(080-607-1200), 혼다코리아(080-322-3300)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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