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아이폰6s 국내출시가 곧 실현된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라이벌인 애플은 lg v10의 가세로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국내에서 아이폰6s 시리즈를 전작보다 각각 10만원 이상 오른 수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이폰6s 국내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애플의 야심찬 세계시장 공략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아이폰6s 국내출시 등이 그러지 않아도 부진한 삼정전자의 IM(IT모바일) 분야 실적에 또 하나의 악재로 등장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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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국내출시 등으로 애플이 국내외에서 선전을 펼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현실화되고 그로 인해 한국경제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한국의 수출 감소를 초래하는 한편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삼정전자의 실적에 따라 웃고 우는 양상을 보여온지 오래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최근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뒤 '어닝 서프라이즈'라 할만한 성적표를 공개하자 증권가엔 금방 훈풍이 불어닥쳤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벌써부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그같은 우려를 낳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아이폰6s 국내출시 등 애플의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다. 아이폰6s 국내출시 등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치열해질대로 치열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강자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입장에 놓였다.
샤오미 등 중국의 스마트폰에 받히고 아이폰6s 국내출시 등에 치이는 형국에 스마트폰 가격마저 점차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요즘의 현실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도 우울한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낸 올해 3분기에도 스마트폰 판매실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성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가 그 정도였다면 아이폰6s 국내출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4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가 나오는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자사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6s 시리즈를 오는 23일부터 한국내에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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