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모바일을 이용한 1인용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비중이 26% 증가하는 등 사회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1인용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간편식 등 식품류는 물론 이불세트, 침대, 소파 등의 리빙 카테고리의 1인가구 구매율도 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이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리빙 카테고리 중 모바일을 통한 1인용품 구매율이 2013년 10%, 2014년 31%, 2015년 46%로 꾸준히 상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용품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출퇴근 시간대와 오후 10시부터 오전2시이며 이 시간의 비중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용품 모바일 구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혼자서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만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팔리는 1인용 리빙 제품은 침구류(44%)가 가장 많았으며, 소파(39%), 소형 간이 화장대(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인 매트, 1인 커버 등의 1인용 침구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며, 1인용 전기밥솥 등 소형 가전 제품 역시 전년 대비 150%의 판매 상승률을 보였다. 1인용 소파 또한 53%의 판매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간이 화장대와 노트북이나 티 테이블로 많이 활용하는 1인용 테이블도 전년 대비 각각 108%, 73%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바일을 활용한 1인용품 구매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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