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김가희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113억달러(약 12조7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부자 순위 110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 따른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자산 순위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8계단이 밀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그에 따른 주가하락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포브스가 이번에 새로 발표한 억만장자(10억 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 순위에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의장의 자산은 29억달러(약 3조 2천7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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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에 앞선 세계의 부자들중 1위는 변함 없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차지했다. 게이츠의 자산은 792억달러(약 89조 2천500억원)에 달했다.
이건희 회장의 자산 순위는 작년 10월 블룸버그 집계에서는 109위로 나타났었다. 당시 발표된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106억 달러였다. 이건희 회장은 이 조사에서는 지난해 초까지 100위 이내 순위를 기록했었다.
누리꾼들은 "이건희 회장, 그 정도면 대단하네." "그건 그렇고 요즘 이건희 회장 근황은 어떠신지 궁금해지네." "이건희 회장은 그 많은 재산 어디에 쓰려나?" "113억 달러를 만원 짜리로 바꾸면 어느 정도 분량이나 될까? 생각만 해도 부자 된 느낌이네." "이건희 회장 재산의 만분의 일만 있었으면..."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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