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세단보다는 해치백 차량이 각광받는 시대다. 그런 기류릍 타고 국내 SUV 시장에 또 하나의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6년간의 장고 끝에 내놓은 투싼 시리즈인 올뉴투싼이 그 것이다.
현대차는 올뉴투싼 사전계약을 4일부터 전국 현대차 영업장을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뉴투싼 사전계약 실시로 국내 SUV 시장은 최근 출시된 수입차 푸조2008, 쌍용차의 티볼리 등과 더불어 더욱 치열한 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올뉴투싼은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새로운 야심작이다. 올뉴투싼 사전계약은 U2 1.7 엔진과 R2.0 엔진 모델 두가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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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뉴투싼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밝힌 각종 사양을 보면 과연 자동차 진화의 끝은 어디쯤일까에 대한 의문을 절로 품게 된다.
올뉴투싼은 중고가 제품이면서도 각종 고급차량의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뉴투싼에 적용된 첨단 기술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자동긴급제어장치(AEB)다. 이 장치는 주행중 앞차가 갑자기 멈춰서거나 불시에 보행자가 뛰어들 경우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제어기능을 높여주는 장치다. 국내 생산 SUV 차량에 이 기능이 접목된 것은 올뉴투싼이 처음이다.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이를 알려주는 경보시스템(BSD), 졸음운전이나 딴청 운전으로 인해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를 울려주는 장치(LDWS)도 올뉴투싼에 적용된 눈에 띄는 기능이다.
올뉴투싼 사전계약과 함께 공개된 가격은 최저 2천250만원(R2.0 엔진 모델 6단 수동변속)에서 최고 2천970만원(동 모델 6단 자동변속)이다. U2 1.7 엔진 모델 가격은 2천340만~2천600만원이다.
현대차는 올뉴투싼 사전계약에 참여해 4월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한 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체험 기회(5박7일)를 부여할 예정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1킬로미터를 주행하면 18킬로미터를 주행한 것과 맞먹는다 할 정도로 험난한 세계 최고의 서킷으로 평가된다.
누리꾼들은 "올뉴투싼 사전계약, 기대는 되는데 값이 좀 세네..." "올뉴투싼 사전계약, 얼른 가봐야지." "티볼리 살까 고민했는데, 올뉴투싼 사전계약이 시작됐다니 어디 한번..."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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