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지난달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체는 카카오를 비롯해 소비자·소상공인 등을 대표하는 단체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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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CI |
소상공인 대표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학계 대표로는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산업계 대표로 코리아스타트업 포럼이, 이용자·소비자 대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참여한다.
각 단체의 참석자는 첫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9일간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신청을 받았다. 기존 접수 기간은 지난 1일까지였으나, 6일까지로 마감일을 한 차례 연장했다.
협의체는 접수된 피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문성과 객관성, 타당성 등을 토대로 합리적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자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협의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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