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가나다 순)
올해 8월 발사예정인 달 탐사선(궤도선)의 공식명칭 후보 10건이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실시해 10건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5월초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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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 포스터. [과학기술정통부 제공] |
달 탐사선(궤도선)은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달 궤도 전이 및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달 표면 관측과 분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행정기관 주관 공모전 운영지침에 따라 공모전 심사를 진행해왔다.
공모 주제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명칭’으로 ▲ 국내 최초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이름 ▲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이름 ▲ 참신하며 발음과 기억이 쉬운 이름이었다.
그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뒤 1차 심사에서 100건을 고르고, 2차 심사에서 최종 10건의 후보를 선정했다.
달 탐사선 명칭 후보 10건은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가나다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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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탐사선 명칭 후보 10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10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5월초 최종 명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더불어 달 탐사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도 각각 항우연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참여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그만큼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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