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보로 식봄, AI 가격비교 20만개로 확대…외식업자 ‘식자재 구매’ 편의 높인다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08 22: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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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AI 기반 가격비교 대상 상품을 20만여 개로 확대했다. 상품의 중량과 포장 단위 등 동일한 조건을 기준으로 판매자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외식사업자의 식자재 구매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식봄은 지난 5월 AI 기반 가격비교 기능을 도입했다. 식자재는 같은 품목이라도 판매자에 따라 중량과 포장 단위, 규격 등이 달라 단순히 표시 가격만으로 가격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 [사진=CJ프레시웨이]

 

특히 양파·토마토 등 신선 식자재는 구매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큰 데다 원산지와 등급 등까지 확인해야 해 외식사업자가 상품별 가격을 직접 비교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식봄은 수년간 축적한 상품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동일 조건의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자별 상품 정보를 상품명과 브랜드, 용량, 중량, 규격, 식품 유형 등의 기준으로 분석한 뒤 동일 조건의 상품을 자동으로 묶는다. 이를 통해 외식사업자는 여러 판매자가 판매하는 동일·유사 상품의 가격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상품 검색 과정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상품명에서 브랜드와 카테고리, 원산지 등의 정보를 추출·분류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이 원하는 식자재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비교 서비스는 식봄 앱과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상품을 검색한 뒤 ‘가격비교 상품 보기’를 선택하면 고객 지역에 맞는 상품의 판매자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과 할인 혜택을 반영한 최종 가격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 판매가격이 아니라 실제 구매 과정에서 적용되는 혜택까지 반영해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저렴한 상품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실제 이용자들의 구매에서도 가격비교 기능이 가격 경쟁력 확보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봄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가격비교 기능을 통해 구매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83%가 비교 대상 상품 가운데 최종 가격이 가장 낮은 상품을 선택했다.

 

이는 외식사업자들이 식자재 구매 과정에서 가격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하는 데 AI 기반 가격비교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양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 식봄 이용자는 “양파, 토마토 등 채소류는 구매할 때마다 시세와 판매자별 중량·규격을 확인해야 해 가격 비교가 번거로웠다”며 “식봄에서는 같은 규격의 상품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마켓보로 관계자는 “외식사업자가 식자재를 고르는 데 드는 시간과 수고를 덜고 매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고도화해 필요한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32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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