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포르테포르테, 한국서 키운 상품 기획력 글로벌 컬렉션에 반영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6-10-19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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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가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고객 인사이트를 글로벌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국내 유통을 넘어 상품 개발 단계까지 본사와 협업 범위를 확대하며 한국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F는 26FW 시즌을 맞아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오는 22일까지 윈터 컬렉션 팝업을 운영하고, 패션업계 관계자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컬렉션 소개와 스타일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사진=LF]

 

이번 윈터 컬렉션의 주제는 왕실의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 크라운(The Crown)'이다. 국내 고객 수요를 고려해 에코 퍼와 에코 레더 아우터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과거 좋은 반응을 얻었던 테디베어 코트와 에코 퍼·나일론 리버서블 숏 코트도 한국 시장에 맞춰 선보인다.

 

지난 15일에는 패션 매거진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 인플루언서 등 업계 관계자 약 100명을 초청해 26FW 컬렉션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VIP 고객 대상 스타일링 클래스와 와인 시음 프로그램, 구매 고객 대상 이니셜 각인 서비스도 마련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상품 기획은 글로벌 컬렉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LF는 한국 고객의 취향과 수요를 바탕으로 자카드 봄버 재킷과 가죽 재킷 등을 본사에 제안했으며, 해당 상품은 26FW 글로벌 컬렉션에 반영됐다. LF가 개발을 제안한 푸퍼 재킷은 향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F는 약 10년 전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을 통해 포르테포르테를 국내에 소개했다. 이후 매출을 10배 이상 성장시키며 본사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 국내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에는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국내 판매와 유통을 넘어 상품 기획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고객의 선호와 계절적 특성,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본사에 상품을 제안하고 이를 글로벌 컬렉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시장에서 확인한 수요를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이탈리아 베네토 출신인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설립했다. 장인정신과 수공예 디테일, 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LF 관계자는 “한국 고객의 취향과 기후, 라이프스타일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벌 본사와 공유하고 상품 기획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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