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밀번호부터 생년월일·주소까지 유출
피해 규모·정보 악용 여부 미공개…보안 우려 확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커피전문점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주요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고객 정보 관리와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 비인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18일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했다. 할리스는 개인정보 유출 시점을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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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할리스] |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피해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에 할리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다.
다만 할리스는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와 유출 정보의 악용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피해 범위와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사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이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으며,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에게는 멤버십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른 서비스에서도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비밀번호 역시 변경해 달라고 안내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개인정보 유출 정보에 계정 인증정보뿐 아니라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 식별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만큼, 추가적인 피싱이나 계정 도용 등 2차 피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고객들의 보안 관리가 요구된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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