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AI 열풍에 3분기도 '실적 잭팟'…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추월

에너지·화학 / 박제성 기자 / 2026-10-19 2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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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9865억·영업익 520억 '역대 최대'…영업익 전년비 99% 급증
미국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 수혜…현지 생산법인 성장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케이블 수출과 고부가 전력설비 공급이 늘면서 매출은 물론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된 것이다.

 

▲군포 사업장 전경[사진=가온전선]

 

19일 가온전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9865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99.1% 증가했다. 순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6194억원과 영업이익 1160억원은 지난해 연간 실적인 매출 2조5457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선 수치다.

 

실적 성장의 핵심은 미국 시장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전력망 확충에 따른 케이블 및 버스덕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과 현지 공급이 동시에 확대됐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LS전선과 협력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LSCUS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현지 법인 성장을 기반으로 최대 실적 흐름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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